[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 강릉공장이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주업계 최초로 해썹(HACCP)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썹(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원료는 물론 제조·가공·조리 및 유통의 모든 과정에 위해 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식품 안전 관리 기준이다.
 
롯데주류는 식약처의 해썹(HACCP) 의무 적용대상 품목확대 방침과 식품관련 각종 이물질 사고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작년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증을 준비했고 식약처 심사를 거쳐 1월에 소주 업계 최초로 강릉공장이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주류 강릉공장은 ‘처음처럼’ 및 해외 수출용 소주 ‘경월’ 등 소주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2006년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ISO9001’, 2008년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20여억원을 투자해 공장 내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공장 위생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작년에는 소주 완제품의 이물질 혼입여부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자 완제품검사기(FBI : Full Bottle Inspector)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설 투자를 실시한 부분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1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통과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도 우리 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불량식품을 언급할 만큼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식품업계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사안”이라며 “올해 내에 군산·경산·부평공장의 해썹(HACCP) 인증획득을 목표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롯데주류는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강릉공장 외에 청주 제품을 생산하는 군산공장, 마주앙과 과실주를 생산하는 경산공장, 위스키를 생산하는 부평공장의 해썹(HACCP) 인증 획득을 목표로 각 공장에 대한 시설 투자와 설비 보완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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