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이 여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상담회와 시장개척단 활동 등을 펼치는 등 판로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한수원에서 지금까지 구매해온 기자재 목록과 구매시기, 발전소별 기자재 사용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 여성 중소기업이 원전 기자재 시장에 새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우수 여성벤처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함으로써 상생과 나눔의 경영활동을 실천해 동반성장의 계기로 삼는 한편 원전부품 공급에 여성 중소기업 참여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맥널티, 우암코퍼레이션 등 195개사 여성 기업에서 443억3000만원선(전체의 4.09%)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 계약금액은 공공기관 중 5위를 차지했으나, 한수원은 향후 업체수 및 계약 실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한국여성벤처협회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수원 조석사장(앞줄 왼쪽서 다섯째)과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은정 회장(앞줄 왼쪽서 여섯째)간 동반성장 협약 및 아톰멘토 결연식을 가진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를통해 한수원과 여성벤처협회는 앞으로 우수 여성기업을 발굴, 육성해 효과적으로 여성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여성 벤처기업의 원전부품 공급 기회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한수원은 여성 벤처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및 원전 기자재 시장 진입기회 제공과 함께 ‘원자력산업전’ 등 한수원이 주관하는 전시회의 전시부스를 일정비율 여성 기업에게 제공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키 위해 한수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 3.0’에도 여성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줄 계획이다.

특히, 제조분야 여성벤처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한수원 내부인력 중 국가명장에 해당하는 인재를 선발, 여성벤처기업과 멘토․멘티 결연도 맺었다.

우선 1차로 각 부서에서 6명을 선발, 올해 말까지 우암코퍼레이션(대표 송혜자)과 아쿠아셀(김경희), 테크유니온(신유정), 에코코(박명하), 미드텍스(김정애), 테르텐(이영) 등의 여성기업 대상으로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백기사(멘토) 역할을 맡도록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체제에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의 능력을 갖춘 여성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역할 모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지난 1998년 설립 후 여성벤처기업의 경영역량 제고와 국내외 마케팅 지원, 여성벤처 창업지원 및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제언 등 여성벤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 전국 800여개 여성벤처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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