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화려한 수식어를 보유한 국내 섬유업계 리더기업 ‘세아상역’ 은 국내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다. 이는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 세아상역은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생산기지에서 하루 평균 약 160만장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고 지난해 자회사 포함 약 1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기업이다.

세아상역은 한국은 물론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10개국 22개 현지법인과 34개 생산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합쳐 5만 명에 이른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트루젠, 테이트 등 의류 브랜드로 알려진 세아상역의 성공신화 뒤에는 김웅기 회장이 있다. 김웅기 회장은 36세에 18평짜리 사무실에서 직원 2명과 함께 세아상역을 설립했다.

공격적인 해외투자와 함께 업계 최초로 ODM 생산방식을 도입하여 회사 설립 25년 만에 초창기 매출의 2000배가 넘는 고속성장을 이룬 김웅기 회장은 환갑이 넘는 나이임에도 출장 때면 언제나 청바지를 즐겨 입고 드럼통을 엎어놓고 직원들과 삼겹살 구워 먹기를 좋아하는 소박함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세아상역 입사 1년차 남자 직원 연봉은 특별상여금을 포함 5,200여만 원에 달했다. 세아상역의 직원들의 연봉 수준이 높은 것은 회사의 이익은 주인인 직원들이 나눠 가져야 한다는 김웅기 회장의 원칙 때문이다.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은 “전 직원이 모든 일에 있어 용기 있는 도전의식을 갖자고 직원들에게 항상 이야기하고 있다”며 “제품의 소재부터 기본에 충실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 성장 동력을 통해 부익부가 실현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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