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양준호 기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장기간 내림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의 지속된 하락으로 생산자물가에 선행되는 소비자물가 또한 내림세가 이어져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채소류(-22.4%), 수산물(-14.6%) 등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4%포인트, 3.5%포인트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내렸다.

공산품의 경우 제1차금속제품(-5.3%), 전기 및 전자기기(-2.3%)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했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와 서비스 물가는 각각 7.4%, 0.7%를 기록하며 전년동월(5.4%, 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