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양준호 기자] 개인고객 정보를 유출한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가 지난 17일 밤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의 정보유출 여부 확인 및 정보유출 항목을 조회한 건수가 470만건에 달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3개 카드사 CEO는 19일 카드사 금융정보 유출 대응현황 및 계획점검 회의를 갖고 ▲각 카드사별 고객정보 통지현황 점검 ▲고객 불만현황 및 안내 보완방안 ▲고객피해 최소화 구제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및 정보유출 항목을 조회한 건수가 470만건을 넘었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275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카드 116만건, NH농협카드 80만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한 고객의 심리적 불안 등으로 해당 카드사 고객들은 재발급, 카드해지 요청 등이 증가하고 있다. 재발급 요청 건수는 롯데카드가 3013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 1195건, NH농협카드 83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드사들은 재발급·해지를 위한 전담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부정사용에 대한 신고 접수 시 피해액은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또한 신청고객에 한해 일정기간 동안 무료로 결제 내역에 대한 SMS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주부터는 회원에게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유출된 내용을 추가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