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인도 뉴델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 포럼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산업팀] 지난 10년간 연평균 8%대 성장률 기록 중이며, 한국 기업 400여 개가 진출해 있는 인도시장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사업 진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국민방문을 계기로 패션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인도 첸나이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협의를 벌였고, 롯데제과는 올 상반기 중 델리 인근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전자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는 인도 현지 공장 설립 및 현지 은행들과의 카드 관련 계약을 협의했다. 벨금속공업은 인도 현지에서 200만달러의 추가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인도에서 총 5조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두산중공업은 추가 수주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 금융기관 SBI·IIFCL과 2억달러 규모 전대금융 및 인프라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대한상의와 인도상의연합회(FICCI)는 이날 인도 뉴델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도 경제협력 포럼을 열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 등 인도 경제사절단(62명)을 포함한 한국 측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도 시다스 빌라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아스카란 아가왈라 한·인도 공동경제협의회 위원장, 사우랍 찬드라 인도 상공부 차관 등 150여명이 나왔다.

한편 인도는 10년간 연평균 8%의 높은 성장률에다 거대 내수시장을 지녀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다. 

이와관련 박용만 회장은 "이제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성장의 기회를 적극 찾아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인도에 한국 기업이 400개 이상 진출해 있지만 인도가 갖춘 IT·소프트웨어·생명공학 분야 경쟁력과 한국이 보유한 제조업 기술력, 인프라 건설 경험을 결합시키면 더 많은 기업에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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