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승희 기자] 성남시는 내달 중순부터 상수도 관로 누수탐사를 자체 시행해 연간 용역비 2억5천만원을 아끼고, 유수율(물이 손실 없이 공급된 비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건비 연 4천만원을 확보하고, 이달 말 누수탐사원 2명을 신규 채용한다. 시는 상시 누수 탐사를 진행해 현재 87.9%인 유수율(2012년도 전국평균 84%)을 90%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누수 탐사 대상은 성남시 전체 상수도 관로 1470㎞이다.

이 가운데 상수도관망 블록 시스템상 유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지역과 지대가 높아 높은 압력으로 상수를 공급하고 있는 수정·중원 지역은 누수탐사 집중 대상이다. 누수 탐사 때는 청음식 누수탐지기, 다지점 상관식 누수 탐지기 등 장비가 동원된다.

시는 최근 3년간 상수도 관로 약 1342㎞를 탐사해 누수 지점 405곳을 발견·복구했다. 그 결과 1185만7천 톤(연간기준)의 수돗물 낭비를 줄여 56억3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성남시 상수도 생산 단가는 톤당 494원으로 전국 평균 1258원의 40%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자체 누수 탐사 시행 등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해 더 낮은 요금으로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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