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진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제공과 현안상담 등을 위해 외국공무원이 직접 상주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과 협력하여 지난 13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민간기업의 해외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촉진법·시행령에 근거해 설치한 기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LH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내 상주국가는 해외진출 민간기업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아시아권에서 미얀마, 몽골, 중남미권에서 콜롬비아로 선정됐으며, 대상국가 공무원은 미얀마 양곤시청, 몽골 다르칸 울 주정부, 콜롬비아 보고타시 도시개발공사에서 도시개발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들이다. 해당 외국공무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내에서 오는 2월 21일까지 주 5일(월∼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면서 민간기업에 대한 상담과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외건설 상담센터'에서 수행할 주요 업무는 우선 민간기업이 해외진출시 필요한 대상국의 현지정보와 발주계획 등을 제공하거나 해외사업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사업상 애로사항들을 상담이나 자문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아울러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센터내 주재 외국공무원과 함께 대상국에 대한 도시개발관련 제도 및 절차, 주요관습, 문화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조사할 계획으로 조사된 자료는 수시로 민간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진출 민간기업이 현지에 가지 않고도 센터에서 외국 공무원을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상당부문 절감될 수 있다면서 해외진출 건설업계에서는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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