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산업팀] 채권단의 만장일치로 ㈜STX의 자율협약이 개시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을 비롯해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는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채권기관 별 채권비율은 산업은행 51%, 우리은행 21%, 농협은행 16%, 신한은행 8%, 정책금융공사 4%다.

채권단은 이번주 안으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자율협약 안건은 ▲6998억원 출자전환(650억원 규모 선출자전환) ▲2017년 말까지 채권만기연장 ▲수입신용장(L/C) 한도 재설정 ▲채권금리조정 ▲전문경영인 도입 등이다.

전문경영인을 도입한다는 것은 강 회장이 경영상의 책임을 일정 부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것을 뜻한다.

채권단은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3월말까지 7000억원에 달하는 출자전환과 감자를 할 계획이다. 출자전환은 채권단이 5300억원, 사채권자가 1698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한편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17년 12월31일까지 기존 채권의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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