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축협, 자체 개발 미생물제제 '이코엠' 일본 수출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전남 함평축산업협동조합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신제품 '이코엠'을 일본에 본격 수출한다.

함평축협은 지난 8일 첫 물량 2톤을 수출했으며, 매월 4톤씩 수출할 예정이다.

함평축협은 지난 2010년 함평군의 보조를 받아 친환경생물자원연구소를 설립, 친환경 기능성 미생물제제 '이코엠'을 개발했다.

'이코엠'은 효소활성이 매우 우수한 균주를 함유할 뿐만 아니라 고체발효공법(SSF)으로 생산해 미생물의 2차 대사산물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력을 증진시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일본 축산전문회사인 (주)유나이세스는 지난 1년간 이 제품을 엄격히 심사하고 미국 제품과 비교검토를 마친 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김근영 친환경생물자원연구소장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면서도 효능이 우수한 고체발효공법을 고집한 점이 일본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일본 수출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이코엠'이 전 세계 가축들을 힐링하는 그 날까지 매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희구 함평축협조합장은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에서 축산업을 지킬 수 있는 길은 친환경 축산이라는 생각으로 친환경생물자원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일본 진출을 계기로 ‘이코엠’이 매출신장과 인지도 제고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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