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지난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6년만에 모두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에 따르면 계속된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 경영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료가격 안정과 두 차례 요금인상 등 대외여건 개선과 아울러,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중심이 되어 흑자달성 및 부채축소를 위한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종합대책을 추진하여 약 1조5000억원의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 별도 기준으로 소폭이나마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제연료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5년 연속 적자고리를 끊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한전은 경영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의 임금인상분과 성과급 일부를 반납하였고, 출자회사 지분과 알짜부동산 매각을 통해 2210억원의 추가수익을 창출했다.

또 임직원 임금인상분 및 성과급 일부 반납으로 85억원을, 한전KPS 7%, 한전기술 4% 매각으로 2033억원 매각이익 실현을, 순화변전소 등 부동산 매각으로 177억원 매각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또한 재무개선 Contingency Plan을 최고단계인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총결집하여 강력한 자구노력을 시행함으로써 1조2800억원의 비용 및 투자비를 절감했다.

한편 올해도 한전은 기존의 비대위를 경영혁신 추진단으로 확대․재편하여 부채축소, 방만경영 축소 등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조치 이행을 선도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근원적이고 획기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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