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개발품 시범 설치(Test-Bed)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암모니아 가스 분석기 시범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중소기업인 동우옵트론(주)와 공동으로 작년 7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저농도의 암모니아 가스 측정이 가능한 분석기 시제품을 제작, 당진화력 6호기 탈질설비에 설치하여 내구성과 정확성을 검증했다.

▲ 암모니아 분석기 국산화 제품

 탈질공정을 거친 연소가스의 암모니아 농도는 보통 1~2ppm 이내로 이를 감지하여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저농도(0~10 ppm) 분석 장비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산업 현장에서 In-Situ Type*의 암모니아 분석기는 전량 외국제품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 시범 설치 성공으로 외국제품보다 우수한 정밀도와 신뢰성을 가진 고품질 국산제품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Test-Bed 사업 성공으로 분광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의 자립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됐다.
분광기술은 DOAS(Differential Optical Absorption Spectroscopy) 방식을 알고리즘 구현하여 제품화하고, 광 분석을 위한 UV(자외선) 광학계 구현한다.
외국제품에 비해 약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가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가격은 약 7000만원으로 1억에서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외산제품보다 약 30% 저렴하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010년에 황산화물(SOx) 가스 분석기, 2011년 질소산화물(NOx) 가스 분석기, 2012년 암모니아(NH3) 가스 분석기 등을 차례로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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