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서보현 기자]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김서림. 포화수증기로 뿌옇게 김이 서린 앞유리는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사이드미러와 뒷유리 역시 김이 서리면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한다. 

▲ 자칫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는 차량 김서림, 외면하지 말고 쉽게 방지하자.

 특히 추운 겨울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이 김서림 현상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간단하게 방지해보자.

 ▲ 비누와 샴푸 = 샴푸를 따뜻한 물에 조금 풀어 헝겊으로 유리를 닦아 주면 샴푸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코팅제 역할을 해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다. 비누 역시 똑같은 효과를 낸다. 단 유리의 바깥쪽이 아니라 유리의 안쪽, 그러니까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유리를 닦아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 식용유 = 최근 사이드미러에도 열선을 장착한 차량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런 열선이 설치되지 않은 차량의 경우 비가 오거나 추운 날 사이드미러에 김이 서려 난감한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는 식용유 한 두 방울을 떨어뜨린 마른 헝겊으로 사이드미러를 살살 닦아내 보자. 물과 분리되는 기름의 성질로 인해 물방울을 흘러내리게 할 수 있다.

 ▲ 감자즙 = 생감자를 한 조각 잘라서 유리창 표면에 골고루 문지르거나, 감자즙을 짜내서 발라준 후 남은 찌꺼기를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면 김서림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지뢰 제거 시 착용하는 마스크의 김서림을 감자즙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 신문지 = 신문용지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 실내에 빨래를 널고 난 뒤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빨래가 빨리 마른다. 차량 내부에도 신문지를 몇 장 깔아두면, 습기로 인해 김서림이 생기는 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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