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겨울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이 유료화 3년째에 접어들면서 힐링의 숲으로 사랑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계절 각각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2006년 전국 아름다운 도로 100선 선정,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나무들이 만든 터널로 봄에는 푸른 잎이 싱그러움을 더해 활력을 느끼게 하며, 더운 여름에는 숲속 동굴에 온 듯 청량감을 주고, 가을이 되면 타오를 듯 붉게 물든 잎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겨울에는 마치 화사한 눈꽃이 핀듯해 동화 속 나라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켜 사계절 어느 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한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타세쿼이아 주변에 '역린'과 '협녀' 등 영화세트장이 들어서 더욱더 볼거리가 많아 졌으며 기후변화체험관도 곧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링의 숲으로 거듭난 메타세쿼이아 길은 해마다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늘고 있어 2013년에는 유료 38만9000여명, 무료 8만6000여명 등 총 47만5000여명으로 3억5000여만원 입장료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메타쿼이아길 유료화 첫해인 2012년 42만명 보다 5만5000여명이 더 방문한 결과로 입장료 수입도 2012년 3억여원 보다 5000여만원의 수입이 늘어나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유료화 2년 만에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의 힐링의 숲으로 재탄생됨으로서 산소와 음이온 발생량이 높아 삼림욕장으로 각광 받는 '죽녹원', 천연기념물 366호 '관방제림'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치유의 숲으로 인정받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700만 관광담양도시 달성을 위해 생태 숲을 간직한 메타길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며 "메타세쿼이아 길을 넘어 메타랜드로 조성해 품격 높은 관광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발굴 관광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해 또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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