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 IT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싱가포르 정보통신부와 함께 양국 ICT 중소·벤처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설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7일 오전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야콥 이브라힘(Yaacob Ibrahim) 장관 및 오백 캄(Aubeck Kam) 사무차관, 주한 싱가포르 대사 등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협력안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싱가포르 양국이 아시아에서 창조와 혁신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모범사례의 공유와 협력을 희망한다" 며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 해외 IT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IT지원센터'를 통해 양국 ICT 중소․벤처기업이 협력해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시장으로 공동 진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며 IT 지원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양국 정보통신 중소‧벤처 기업의 활발한 정보 교류 및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추후 초청행사 및 세미나의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양국은 이 외에도 창조경제와 방송통신 정책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보보호 R&D 지원정책, 빅데이터 시장 동향 및 한국의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 빅데이터 산업 정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정보통신 중소·벤처 기업 지원정책 등 양국의 ICT 현안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싱가포르 정상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리센룽 총리에게 이브라힘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방송통신 등 창조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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