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을 속이고 장의용품 재사용으로 11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업자들로부터 4억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장례식장운영자, 상조회사 대표, 장의사 등 피의자 61명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치안정감 이금형)은 2010년 1월경부터 2013년 7월경까지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을 속이고 제단 꽃, 제물상의 과일, 생선 등 재사용해 11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2010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꽃집, 영정 사진사, 운구차 대여업자, 납골당 알선업자, 상례복 대여업자로 부터 4억 5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장례식장 운영자, 상조회사 대표, 장의사 등 61명을 검거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관행적으로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제단의 꽃을 수거하여 재사용하고, 제물로 사용한 과일․생선들을 수거하여 냉장고 등에 보관해 두었다가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속이고 재 사용하여 폭리를 취한 혐의다.

유족을 상대로 폭리를 취한 피의자들은 계속 거래를 유지할 목적으로 장례식장 운영자, 상조회사 대표, 장의사 등에게 꽃집은 판매 금액의 40%, 영정 사진사 50%, 운구차 대여업자 30%, 납골당 알선 30%,상례복 대여업자는 1벌당 1만원씩 4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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