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강도높은 혁신 자발적 추진"
상태바
[신년사]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강도높은 혁신 자발적 추진"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4.01.02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사랑하는 남전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癸巳年을 보내고, 말의 해인 甲午年을 새롭게 맞이하였습니다. 2014년은 靑馬의 해로서 예로부터 靑馬는 역동적인 기상과 신의를 중시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청색은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색과 같아 그 어느 해보다 남부발전에게 큰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甲午年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사와 지역주민 그리고 직원간에도 믿음을 중시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자랑스러운 남전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 회사는 외형과 내실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매출 7조원을 달성하여 전력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세웠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는 공기업 중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하여 4년 연속 청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청렴 공기업으로 또다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중남미 선진국인 칠레에 향후 30년간 517MW급 가스복합 사업운영권을 획득하여 우리 회사 최초로 해외사업을 수주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더불어 2012년도 정부 경영평가에서는 기관 및 기관장 모두 A등급을 달성하였고, 국가품질 경진대회에서는 총 27개의 대통령상을 휩쓸어 대한민국 최고기록으로 인증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과 지속가능경영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기관으로부터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풍성한 결실 뒤에는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지난 한해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전 가족 여러분!

2014년에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을 보면 2013년의 결실을 마냥 즐기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공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방만경영에 대해 국민의 따가운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11일에는 공기업 정상화 대책이 발표되었고, 이 자리에서 기획재정부 부총리는 “공기업 파티는 끝났다."라는 말로 공기업에 대한 단호한 개혁을 국민들께 천명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는 12개 부채감축 관리대상 공기업에 포함되어 올 9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합니다.

덕담을 주고 받아야할 새해 첫 순간부터 무거운 말로 시작하게 되는 연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매우 엄중하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국민은 우리에게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할 것입니다. 일부 공기업들은 현재의 비판이 억울하다고 항변하기도 하지만,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닙니다. 국민의 준엄한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발적으로 더 강도높은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저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Global Top 10 Power Company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회사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몇 가지 사항을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첫째, 비상경영 추진을 통해 적정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방만경영을 해소하여야 합니다.

먼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모든 사업에 대해 재무건전성 평가를 전면 시행하여 경제성이 낮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구조조정을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긴축예산을 편성하여 마른 수건을 쥐어짠다는 각오로 단 1원의 예산낭비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부에서 지적한 8대 방만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복지제도 전반에 대하여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소나기만 일단 피하고 보자”라는 안일한 생각만으로는 바닥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결연한 각오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점에서 강력한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올해도 여전히 전력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 신뢰도를 보유한 기술전문회사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과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해 나갑시다.

특히 본격적으로 건설이 추진 중인 삼척그린파워와 영남복합 신규건설 및 안동복합의 상업운전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최우선은 바로 안전입니다. 안전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의 시작은 바로 안전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사업장내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옛말에 “根固枝榮(근고지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뿌리가 견고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입니다.
남부발전이 Global Top 10 Power Company 으로 나가기 위한 큰 뿌리는 바로 사람과 기술입니다. 이 두 뿌리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어야 하며, 회사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직원들의 도전의식과 열정입니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우수한 인재가 넘쳐나고, 발전분야별 세계 1등 기술을 확보할 때, 진정 우리가 원하는 비전은 액자 속에서 나와 현실이 될 것입니다.

넷째, 신뢰와 존중의 기업문화가 넘치는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훌륭한 일터 만들기의 출발은 바로 청렴입니다. ‘청렴 남전’은 전 직원이 어렵게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브랜드입니다. 일순간 달콤한 유혹에 빠져 개인, 가정 그리고 회사가 모두 불행해지는 일이 없어야 하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청렴에는 관용이 없음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업의 근본 경쟁력이자, 고객과 국민과의 약속인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경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회사의 경영현안에 대하여 소통과 대화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勞와 經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아울러 정부 3.0을 적극 추진하여 공공정보의 개방과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과 협력사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생태계가 융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남부발전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부발전의 부산시대를 시작하는 데 철저히 대비하여야 합니다.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우리 회사는 부산의 최대 매출기업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의 위상에 걸맞게 부산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합시다. 아울러 본사이전에 따른 업무 공백과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남전 가족 여러분 !

2014년 甲午年 새해, 우리 앞에 놓은 경영환경과 해결해야할 난제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남부발전 직원 모두는 위기극복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창사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배와 동료 그리고 후배들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랑스러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一念通天(일념통천), 하나를 생각하면 하늘에 통한다는 말처럼 국민을 바라보고 우리의 굳은 의지를 모아 경영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남부발전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기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때입니다. 甲午年을 위대한 기업의 원년으로 삼고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하여 우리뿐만 아니라 협력사, 지역사회 모두가 3 Win하는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이 순간에도 국내외에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직원과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甲午年 한해 모든 남전 가족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남전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年 甲午年 元旦
社 長 李 相 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