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의석 기자]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농가 난방비 절감을 위해 온풍난방기 연료비 절약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가에 보급된 온풍난방기는 초기에 80 %이던 열효율이 5년이 지나면 70 % 밑으로 떨어진다. 열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난방기의 그을음을 없애는 것이다.

이 방법이 난방비 절감에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은 난방기 분해와 조립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값비싼 기계의 고장을 걱정해 난방기 청소가 활성화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농업인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온풍난방기 그을음 제거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초에 실시하는 농업인 실용화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

이 동영상은 온풍난방기 분해방법, 청소요령, 조립방법, 관리요령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백이 박사가 직접 시연하면서 설명을 곁들여 농업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동영상은 농촌진흥청(www.rda.go.kr)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www.nihhs.go.kr)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 온풍난방기의 연소효율은 그을음 제거 전 79%에서 제거 후 83%로 4%P 정도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열효율 상승은 난방비 18%P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보급된 온풍난방기의 20%인 4만 농가에서만이라도 난방기 그을음을 제거한다면 연간 250억원 난방비 절감, 모든 농가에서 실천한다면 1,00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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