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12월 31일 2014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부산 사상구의 사업 예산(국비) 확보 현황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많은 사업 예산들이 삭감 또는 폐지되는 가운데 사상구의 주요 사업 예산들이 대부분 삭감 없이 정부안대로 확정됐다. 일부 사업의 경우 정부안 대비 100% 증액되는 성과도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국토부 소관 지방하천정비사업의 일환인 ‘학장천 고향의 강 사업’의 경우 당초 정부가 20억원을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0%가 늘어난 40억원으로 증액돼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재인 의원의 총선 공약인 낙동강 기수역 확대와 관련해서 ‘낙동강 하굿둑 기수역 확대 조사·연구사업’에도 정부안 대비 100%증액된 4억원이 배정됐다.

문 의원은 정부가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아 사실상 백지화 됐던 ‘교통안전시범도시’사업을 지난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13억원을 증액 편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10억원을 편성했다. 교통안전시범도시 사업은 사상구 모라주공아파트부터 지하철 모라역 일원까지 무사고·무장애 지역 구축 및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건립 예산도 60억원이 확정됐다. 따라서 지난 1997년 사상구 덕포동 효성학원이 학교를 지으려다 부도로 인해 방치된 폐교 부지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의 사상구 입주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문 의원은 생기원 동남권 본부의 사상구 유치를 매듭짓기 위해 부산시가 폐교 부지를 신속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중재에도 직접 나서고 사업 예산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문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공약했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철로변 재생프로젝트’와 ‘사상 루체비스타 거리조성사업’도 각각 4억과 2억 8천만원이 편성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도시재생을 위한 환경개선사업들에도 ‘엄궁유수지 비점오염저감사업’ 9억 3천만원, ‘감전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5억원, ‘사상공단 악취저감 수림대 조성’4억원이 편성됐다.

사상공단 신발산업 부흥을 위한 첨단신발허브센터 건립 예산 10억원도 편성돼 낙후된 신발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변모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관련, 부산새벽시장 주차장 및 시장환기용 설비공사(6억원), 부산산업용품조합 상가외동 건물보수(3억원), 르네시떼 소방시설 개선(6천만원)이 편성,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건립사업에도 3억 3천만원이 확보됐다.

문 의원은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민주당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위원들에게 일일이 지역구 사업들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감액 없이 증액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예산안과는 별도로 올해만 사상구는 안행부 특별교부세로 5건 18억 7천만원이 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학장동 경로당 건축 3억원, 괘법동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2억원, 학장동 성심병원 일원 학장천 도로확장 2억원, 사상역 뒤 철로변 일원 도로개설 3억원, 감전천 일원 침수예방사업 8억 7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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