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일권 기자] 알뜰폰 시장 형성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기조에 맞춰 가격 인하와 더불어 무약정 이동전화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

프리피아(대표 박희정)는 26일 전국 CU,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편의점 및 온라인으로는 프리피아몰을 통해 kt의 무약정 이동전화 상품인 ‘올레 심플(olleh SIMple)’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기 약정, 고가 단말기 중심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 문화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편의점 판매가 개시되는 kt의 ‘올레 심플(olleh SIMple)’ 상품은 저렴한 가격에 유심만 구매 후, 스스로 언제든 온라인 개통해 여유 공단말기에 삽입, 활용하는 방식이다.

단말기는 기존 kt, SK텔레콤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단말기 및 단말기 자급제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스마트폰은 3G 무선인터넷도 지원된다. 다만 기술방식의 차이로 인해 LG U+출시 단말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책정된 소비자가는 1만5000원. 소비자가 유심 상품을 구매 및 개통하게 되면 6개월간 사용가능한 3만원의 기본 충전 금액과 kt 이용자간 100분 무료통화가 제공된다. 일체의 다른 비용도 없는 데다 기본료 무료인 요금제도 선택 가능해 세컨폰의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아울러 추가 충전 후 지속적인 사용도 가능하며, 매월 지정한 날짜에, 또는 지정한 잔액 도달시 자동으로 충전되는 시스템도 구비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프리피아는 가입자가 여유분으로 갖고 있는 휴대폰과의 연계상품도 출시한다.

보유중인 여유 휴대폰이 없는 경우 8만4900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유심 상품이 동봉돼 있어, 별도 유심 구매의 필요 없이 3만원 충전 등 기본 혜택 역시 동일하게 주어진다. 여유 핸드폰는 이달 초까지 편의점을 통해 1만6000대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약정도, 기본료도 없음에 따라, 이동전화를 가볍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답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통신비용 부담 경감, 단말기 과소비 현상 개선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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