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5월 대규모 스포츠 경기장 점검지원에 이어 놀이동산, 스키장 등 대규모 위락시설 40개소를 대상으로 고객이 소유하고 관리 책임이 있는 전기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위락시설 특별점검지원은 놀이동산, 동물원, 스키장, 워터파크 등 정전 발생시 사회적 파급이 우려되는 40여개소를 선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금년 12월 말까지 점검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력설비는 고장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인 설비점검과 보강을 통해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고객 스스로 전기설비를 관리하기에는 유지보수 및 진단 기술이 부족하여 보강지연에 따른 설비관리 소홀의 우려가 있으며, 이는 고장으로 직결되어 정전이 유발되고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11월 30일 오후 4시경 경기도 과천의 한 놀이동산의 고객 전기설비 중 지하 공동구내 전력케이블 소손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여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한전에서는 비상발전차(500㎾)를 즉시 출동시켜 임시 송전을 통해 국민 불편 및 정전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전의 ‘고객전기설비 Supporter 제도’는, 전국 각지에 설치된 전력설비를 50여년 이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한전의 Know-how를 활용하여 대규모 다중이용 시설의 정전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지원제도로, 이번 특별점검지원에는 고객 소유 공동구내 소화설비 점검, 케이블 접속점, 변압기 등 과열 우려개소에 대한 열화상 진단, 기타 수전설비에 대한 초음파진단 및 계전기류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한전은 앞으로 특별점검지원 대상개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스키장, 워터파크 등 계절에 영향을 받는 고객에 대해서는 개장 1개월 이전에 시행하고, 놀이동산, 동물원 등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객에 대해서는 해당 고객과의 일정 협의를 통해 고객 수전설비 특별점검 지원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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