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벨기에 총선에서 現집권당인 자유당이 패배하고 제1야당인 기독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기독민주당의 결정이 단계적 원전폐기법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클로닉스위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기독민주당은 신규원전 건설에는 반대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7기 원전의 계속운전은 찬성하는 방향의 원전정책을 추진중이다.
 
이에 오는 7월15일 차기정부가 출범되고 10월경 예정된 원전관련 입법에서 단계적 원전폐기법 철회에 실패할 경우 원전폐기 중지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적 원전폐기법은 2003년 국회를 통과하여 현재 적용중에 있으며 각 원전을 40년 동안만 운전 후 폐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벨기에는 국내전력공급의 약 55%를 원전이 담당하고 있으며 도엘(Doel)원전-1,2호기, 티앙주(Tihange)원전-1호기 등 총 7기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원전은 2015년에 운전기간 40년에 도달하게 된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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