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하 서울조합)이 이달 중 8대 이사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본지는 지난 3일 박종길 후보에 이어 이사장 출마를 선언한 정동식 서울조합 서부지부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실시했다. <편집자 주>

 

 

 

(2)정동식 서울조합 서부지부 회장

 

▲ 정동식 서울조합 서부지부 회장

정동식 서울조합 서부지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든든한 일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정 후보는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모두 이익과 권리를 위해 다시 한번 새로운 희망을 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02년~2007년 4~5대 서울조합 이사장, 2005년 3~8월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2007~2009년 대한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이같은 ‘화려한’ 이력에서 보듯 2000년대 이후 자동차매매업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조합원들을 태운 수레바퀴가 삐거덕거리는 것을 보았다”면서 “이는 외부에서 사정없이 몰아치는 정부 정책의 불합리함과 호시탐탐 중고차 업계 진출을 노리는 대기업의 움직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소규모 조합 등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어수선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는 조합의 내부 상황도 불안정한 바퀴에 더욱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정 회장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조합원들을 태우고 힘차게 나가야 할 수레는 불안하게 흔들렸고, 이젠 더욱 빠르게 나가야 할 시간임에도 추진력을 점점 잃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황은 자동차매매업의 비상시국”이라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나 국회 등을 직접 찾아가 자동차매매업계의 처한 불합리한 현실을 건의하고 과감히 헤쳐 나갈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그는 “조합원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산재돼 있는 업계의 각종 현안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우선 의제매입세액공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중고차 공제율 한도를 현행 9/109에서 5/105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 정 후보는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해 마진과세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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