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하는 로이 할러데이(사진=MLB 홈페이지)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차지한 로이 할러데이(36)가 정들었던 마운드랑 이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그가 1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어깨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해 9월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6.82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은퇴식에서 "우리는 한평생 야구 선수로 살아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나는 어떠한 후회도 없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16시즌을 뛰며 통산 203승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우완투수로 군림했다.
 
무려 10시즌이나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20승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3차례나 됐다. 또한 16시즌 동안 2749⅓이닝을 소화하며 4차례나 리그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한편 그는 토론토 시절인 2003년과 필라델피아 시절인 2010년에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도 8차례 선정돼며 전국구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whyjiman@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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