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전에서 극적인 동점 데뷔골을 터뜨린 김보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카디프시티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24)이 한때 박지성(32, PSV에인트호벤)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후 카디프시티는 그의 골 세러모니 사진을 메인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며 격찬했다.
 
또한 FIFA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그가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는 사진과 함께 "한국의 미드필더 김보경이 추가 시간에 드라마틱한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어 맨유의 4위 진입을 막았다"고 대서특필 했다.
 
해외 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지며 웨일스 지역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은 "그가 막판 동점골로 블루버드(카디프시티 팬 애칭)를 기쁘게 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골을 넣고 상의를 벗어든 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그의 모습과 머리를 감싸 쥐며 망연자실해 하는 데이비드 모예스(50) 맨유 감독의 사진을 대비시킨 사진을 게재하면서 그의 골에 가진 의미를 부각시켰다.
 
영국의 유로스포츠는 "추가 시간에 놀라운 장면이 연출됐다. 그의 헤딩을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막을 수 없었다"고 치켜세우며 이날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whyjiman@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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