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ICT 장비 CEO 간담회' 모습.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은 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ICT 장비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ICT 장비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내 대표적인 ICT장비기업 대표와 3대 통신사를 비롯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창조경제의 인프라산업인 ICT장비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ICT 장비 중소기업 CEO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의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과 통신사 등 국내 수요기관이 앞장서 줄 것을 건의하고, 수요기관에서 필요한 장비를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개발리스크를 완화, 국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별 디지털 방송전환 시기 등 세계 각국의 현지시장 정보제공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대만처럼 중소기업의 부품 공동구매를 제도화 해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세계시장 장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연연구소의 우수한 원천기술들을 중소기업에게 기술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통신사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스몰셀 장비 공동개발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등 유관단체에서는 통신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미래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ICT 장비 산업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우리나라가 ITU발표 ICT발전지수(IDI)에서 4년 연속 1위를 한 만큼 정보통신 선도국에 걸맞는 ICT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주요 행정기관 간담회를 오는 19일에 개최해 공공시장 수요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11월 말까지 네트워크장비 방송장비 컴퓨팅장비 등 ICT장비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ICT 장비 산업 CEO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종록 차관은 지난 8월 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ICT 경쟁력 강화방안′ 에 대한 후속조치로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범부처 차원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고새로운 ICT장비를 발굴·개발해 산업 발전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또한 윤 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상생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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