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KT가 할당 받은 900㎒대 이동통신용 주파수와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의 간섭문제가 해결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T에 할당한 900MHz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0.7MHz 하향 이동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가 900MHz 대역에 LTE(상향기준)로 이용하는 905~915MHz 주파수는 904.3~914.3MHz로 조정되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의 간섭도 피하게 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KT가 할당받은 900㎒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대역내에는 일반이용자들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CP)를 일부 사용하고 있어  LTE와 CP간에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이에 국립전파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간섭영향을 측정 및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이동통신사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쳐 적정한 주파수 이동폭을 0.7㎒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주파수하향 이동으로 인해 인접대역에서 운용중인 LGU+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KT에게 인접대역에 미치는 전파간섭 회피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간섭이 해소될 경우 기존 대역으로 복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부는 오래로 사용이 종료되는  이용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기존 900MHz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 기간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내년 부터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제조·판매·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실시하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는 일반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않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체해 나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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