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기 대중소기업 상생경영학교'에서 상생협력연구회 이종욱 회장(서울여대교수)가 ' 왜, 상생협력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대기업의 구매팀장과 중소기업 CEO 등이 모여, 협력사례의 공유를 통해 상생협력 공감대를 조직전체로 확산하고 적극적인 협력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제1기 대중소기업 상생경영학교'를 개설, 대기업 실무팀장과 중소기업 CEO, 담당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이종욱 상생협력연구회장(서울여대 교수)은 상생협력의 철학적 배경에 대해 "한국의 경제를 선진국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한국의 사회자본 수준을 선진국 사회속의 사회자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는 협력과 신뢰반경의 확대를 의미하며 기업들이 앞장서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장기수익을 추구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그간 많은 중소기업을 자문한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소속의 자문위원이 나서서 과거 자문위원들의 실전경험에 바탕을 둔 협력중소기업의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상생협력 우수 대기업의 프로그램 공유를 위해 포스코와 KT, SK의 사례가 소개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포스코는 2006년 9월부터 포항과 광양지역의 중소기업 57개사를 대상으로 포스코와 포스텍 등의 전문인력이 기술자문 및 시험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는 맞춤식 기술지원 프로그램(테크노파트너쉽)을 소개할 계획이다.
 
KT는 일반협력사와 유망/우수 협력사, 핵심 협력사별로 차별화된  협력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핵심협력사와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쉽 유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SK는 주유소간 가격경쟁력 심화로 인한 브랜드 가치의 저하와 주유소의 판매량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주유소에 대한 품질관리 지원과 판매증대 지원, 신규 수익 아이템 제공 등의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명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실질적인 상생협력의 이해관계자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CEO와 실무진에게 협력의 방법과 스킬을 지속적으로 교육하여 상생협력이 기업들에게 착근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상생경영학교는 분기별 1회씩 개최될 예정이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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