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봄 정기 바겐세일 첫날, 롯데백화점 6층 주방/식기 매장은 DM에 수록된 할인상품을 사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롯     ©전용모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과거 백화점의 광고활동은 전단과 신문광고로 대변되는 매스 마케팅(Mass-Marketing) 이 중심이었던데 반해, 최근 들어서는 실제 백화점 이용고객들을 상대로 DM(Direct Mail)이나 각종 문자 서비스를 활용한 원투원 마케팅(One-To-One Marketing)이 핵심마케팅으로 등장했다.

더욱이 DM은 각 종 메시지에 비해 보다 다양한 정보(상품행사, 이벤트 등)를 한꺼번에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바겐세일과 같은 백화점 중요 행사에서는 최고의 홍보도구(쇼핑가이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바겐세일기간 DM 효과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사례로 분석한 결과, 화장품 상품군은 DM으로 광고한 상품수량이 세일기간 중 전량 판매된 것을 비롯, 화장품 대표브랜드인 헤라/설화수,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의 경우 DM상품 매출이 행사기간 중 해당 브랜드 총 매출의 27~35%나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정 상품군의 주방/식기, 침구, 소형가전의 경우, 바겐세일 전체매출 중 DM상품 매출이 각 각 15%, 12%, 11%를 차지했다. 특히 바겐세일 첫날의 경우에는 DM상품 매출이 첫날 전체매출 가운데 무려 22~27%를 차지해 DM내 한정판매 쿠폰의 위력을 잘 보여준다.
   
식품 상품군도 마찬가지다. 바겐세일 DM에 할인쿠폰을 동봉한 브랜드의 경우,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을 DM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등 DM내 쇼핑정보 등재여부가 바겐세일 전체매출 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번 10월 바겐세일을 앞두고 DM 전략을 한층 강화해, 매출 우수고객을 비롯해 4개점별 핵심상권과 외곽상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과거 구매이력을 분석, 가을 바겐세일때 구입비중이 많은 고객을 추출해 세일전과 세일중 2회에 걸쳐 DM을 발송한다.
   
특히 이번 DM에는 DM 매출비중이 높은 화장품, 가정, 식품 상품군의 비중을 높여  할인상품을 대폭 강화했으며, 4개점별로 진행하는 특색있는 단독행사를 실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부산본점은 랑콤, 키엘, 비오템, 슈에무라가 화장품 기획세트 상품전과 사은 행사를 진행하는 ‘로레알 대전’과 대전 유명빵집 ‘성심당’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광복점의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가을상품전’, 동래점의 지역최초 ‘방한의류 메가 박람회’, 센텀 시티점의 ‘수입명차 전시판매전’의 행사내용과 관련 이벤트가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마케팅 기법의 전환과 발전을 동시에 보여주는 변화로 소비심리 회복측면에서도 백화점 광고에서 DM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바겐세일 DM에는 고객의 실속소비욕구 충족과 함께 다양한 쇼핑정보가 가득해 최고의 쇼핑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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