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 ‘스텝 큐브 랩’ 팀 큐브위성 개념도, 초소형 MEMS 추력기, 진동형 유연 히트파이프 탑재 1U(10cmX10cmX10cm, 1kg)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조선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우주기술융합연구실 소속 큐브위성개발팀(지도교수 오현웅)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최한 '2013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최종 선발돼 위성제작 발사와 궤도운용 기회를 획득했다.

큐브위성(CubeSat)이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정사각형 모양으로 규격화된 무게 1Kg 내외의 초소형 위성을 말한다.

대학(원)생에게 큐브위성 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우주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열린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국내 대학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3개 팀을 선정해 큐브위성 개발 비용과 발사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8개 대학 총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4일 1차 경연을 통해 6개 팀이 선정됐으며 9월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2차 경연에서는 6개 팀이 시스템 예비설계, 상세설계, 우주환경 시험 및 운용 계획을 발표한 결과 조선대 스텝 큐브 랩 팀을 비롯하여 경희대 시그마 팀, 충남대 파필리온 팀 등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에는 위성 제작 및 시험 비용이 지원되며,  위성 개발에 성공하면 인증서를 수여하고 위성 발사 기회를 제공한다.

조선대 항공우주공학과 오현웅 지도교수를 필두로 시스템을 담당하는 권성철 학생대표를 비롯해 탑재체 박태용, 구조 전수현-장수은, 열 강수진, 메커니즘 이명재,  전자 정현모, 통신 채봉건, 자세제어 하헌우, 추진 한성현, 전력 김영욱,  사업관리 차진영 등 2~4학년 학생 11명으로 짜여진 스텝 큐브 랩(Cube Laboratory for Space Technology Experimental Project) 팀은 1억 7000만 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위성을 2015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위성에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반 고체 추력기와 가변방사율 라디에이터, SMA 메쉬 진동절연와셔, 진동형 유연 히트파이프, 무충격 구속/분리 장치, MEMS 집광형 태양전지시스템 등을 탑재하여 다양한 탑재체 연구와 큐브위성을 이용하여 궤도를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조선대 항공우주공학과 추진/연소연구실,  한국과학기술원 나노열전달연구실과 스마트시스템구조연구실, 부경대 냉동공조공학과, 보성종합건설 기술개발팀 등과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해 다양한 탑재체 개발에 나선다.

오현웅 지도교수는 "이번 위성 제작과 발사, 궤도운용 기회를 통해 지방대학 학생의 공학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여 호남지역 우주분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산학연 수행 기초 연구 중 미래 우주핵심 후보 기술을 개발하고 큐브위성을 이용해 궤도 검증을 시행해 국내 우주기술 자립화 및 미래 우주핵심 원천기술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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