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계해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잠실, 중계점 등 수도권 5개 매장에서 '개성공단 우수상품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3일 개성공단 출입금지로 입주 기업들이 거래처에 납품하지 못한 상품들로 인해 어려워진 자금사정을 해소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개성공단 입주 123개 기업 중 대형마트에서 판매 가능한 생활용품, 의류잡화를 생산하는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 중 자체 재고 소진이 가능하거나 임가공을 하는 기업을 제외한 19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재고현황 및 행사 참여여부를 파악, 최종 상품 품평회를 거쳐 침구류를 생산하는 '평안', 양말류를 생산하는 '서한섬유', LED 등기구를 생산하는 '디에스이' 등 5개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판로를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OEM 위주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생산망과 유통망을 갖춘 독자적인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극세사 이불류 2만5000원~4만9000원, 양말 10족 1만원, 여성용 블라우스 1만5000원, 자전거용 신발 5만원 등으로 정상가보다 30~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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