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한 영도 청학시장내 유명 먹거리 ‘오돌수육’. 지난 20일 지역맛집 11호점으로 입점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부산본점     © 전용모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백화점내 지역맛집 유치로 지역상생에 힘써온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이번에는 전통시장 맛집인 ‘영도청학시장 오돌수육’을 ‘지역맛집 11호점’으로 오픈했다.

특히 ‘영도 청학시장 오돌수육’의 경우 지난 4월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전통시장 내 맛집 먹거리 행사’를 통해 입점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영도 청학시장 오돌수육’은 이 행사에서 일평균 400만원상당의 매출을 올리면서 직접적인 입점 계기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이 가게의 입점을 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위생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식기, 포장용기 제작에도 직접 나섰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디자인팀의 컨설팅으로 뚜렷 하게 구분되지 않던 브랜드 로고와 유니폼을 새롭게 제작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식품관 슈퍼 매장에 위치시켜 주부와 가족단위의 쇼핑객들이 시식도 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맛집 11호점으로 입점한 성백문‘오돌수육’ 대표는 “백화점 행사로 홍보가 되면서 시장을 찾는 손님들도 늘어 매출도 2배 이상 올랐다”며 “보다 많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점한 ‘오돌수육’은 지난 1985년 청학시장을 시작으로 28년째 운영되고 있다.

일반 수육과 차별화된 종자돼지(새끼를 낳는 돼지)의 머릿 고기만을 사용해 15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넣고 삶아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없고 기름기를 빼 오돌오돌 씹히는 쫄깃한 식감 때문에 ‘오돌수육’이란 브랜드 명이 정해질 정도로 담백한 맛이 인기비결이다. 

더욱이 온라인 몰인 ‘롯데닷컴’, ‘엘롯데’ 에도 9월 오픈을 앞두고 있어 다가오는 추석 음식과 가을맞이 야유회, 결혼식 등 잔치음식에 빠지지 않은 수육, 편육 등 단체주문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계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김상권 롯데광복점 식품팀장은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권을 확대하고 전국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맛집 유치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경쟁력있는 맛 집을 지속적으로 발굴, 입점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민과의 상생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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