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주파수 경매) 일부에서 얘기하는 담합 가능성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있다.그런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정위가 쳐다보기 시작하고 있고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문기(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5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다음달 예정된 1.8GHz, 2.6GHz 주파수 경매의 이통3사의 담합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1.8GHz, 2.6GHz 주파수 경매에 대해 4안인 '복수플랜 혼합방식'을 선정했다. 이는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플랜과 포함되지 않은 밴드플랜이 복수로 제시돼 혼합방식의 경매를 통해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과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KT는 그동안 담합 가능성과 관련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가 인접대역을 할당받지 못하게 하거나 엄청나게 높은 금액에 인접대역을 할당받게 하도록 담합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최문기 장관은 "혹시 그런 부분(담합)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정위에서 벌써 그걸(담합 가능성) 쳐다보기 시작하고 있어서 문제가 안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정위의) 합리적인 판단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최 장관은 "이미 할당방식 결론이 났다. 그 부분은 변화가 있다는 자체가 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변화는 절대 없다"면서 "4안이 각각 선호하는 안을 결합해서 정리하는 형태인데 그게 학문적으로 보면 굉장히 독특하고 공정경쟁체제에 맞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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