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 르메트르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양미영 기자] 유럽 추리소설 대상을 휩쓴 프랑스 추리문학계의 기념비적인 '장인' 피에르 르메트르(Pierre Lemaitre).
 
그는 대학에서 프랑스문학과 영문학을 가르치던 55세에 첫 소설 『능숙한 솜씨』로 코냑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했다.
 
'형사 베르호벤 3부작'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본격문학 이상의 품격을 갖춘 보기 드문 장르소설",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발자크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추리·스릴러 대가의 탄생"이라는 문단의 호평과 대서특필로 격찬 받았다.
 
능숙한 솜씨 이후 발표한 『웨딩드레스』, 『실업자』(가제)로 2009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몽티니 레 코르메유 불어권 추리소설 문학상, 2010 유럽 추리소설 대상 등을 받으면서, 등단 후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쌓았다.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는 145cm의 최단신에 면도날 같은 지성과 예술적 감성을 갖춘 놀라운 형사 캐릭터 '카미유 베르호벤 형사반장'과 그가 이끄는 형사 팀의 활약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 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힌 그의 소설에는 정교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 사회적 메시지와 이야기의 재미 모두를 놓치지 않는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편, 현재 『웨딩드레스』와 『실업자』는 영화로 제작중이며, 『실업자』는 오는 15일 출간 예정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