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FTA 고용효과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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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FTA 고용효과 기대 크다
커리어 조사, 상반기 10대 뉴스 중 1위 차지
  • 이뉴스투데이
  • 승인 2007.06.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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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취업시장의 최대 이슈는 ‘한미FTA 이후 고용시장 전망’과 ‘채용시장 UCC 열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1875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10대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한미FTA 이후 고용시장 전망’이 20.4%로 1순위를 차지했다. ‘채용시장 UCC 열풍’은 17.9%로 뒤를 이었다.
 
그외 ▲올 상반기 취업경쟁률 116대1(15.7%)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 ‘금융자산운용가’(13.2%) ▲이색박람회 풍성(10.1%) ▲직장인 10명 중 6명 ‘명절 전후로 이직 생각’(6.7%)  순이었다.
 
‘2007년 상반기 취업 10대 뉴스’로 선정된 항목들을 커리어의 소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한미FTA 이후 고용시장 전망은?
한미FTA가 타결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와 불안도 엇갈리고 있다. 커리어가 구직자 3978명을 대상으로 ‘한미FTA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인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35.9%,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3%,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30.8%로 각각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기업의 경우 대기업 대다수가 한미FTA타결이 국내 고용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 취업포털이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103개 기업 중 91.3%(94개)가 한미FTA로 인한 채용규모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FTA로 국제협상전문가, 전문법률가, M&A전문가, 신약개발자, 환경전문가 등이 유망직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문성과 전략적 사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마인드, 외국어 구사능력 등을 구직자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꼽았다.
 
▲ 채용시장 UCC 열풍
최근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열풍은 채용시장에도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UCC가 자기PR의 새로운 형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커리어가 250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동일한 조건일 경우 기존 문서 이력서보다 UCC 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UCC 동영상 이력서에서 주로 확인하는 것은 ‘창의력’과 ‘표현력’이 각각 20.4%, 19.1%를 차지했다. 기존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UCC 관련 아르바이트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UCC모니터링과 모델은 물론 동영상 기획에서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담당하는 VJ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 올 상반기 취업경쟁률 116대1
심각한 취업난은 올 상반기에도 여지없이 반영되어 취업경쟁률 116대1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커리어가 올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취업경쟁률은 116대1로 집계됐다.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업체는 전체의 41.0%를 차지했으며, 최대 7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취업경쟁률은 145대1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기업별로는 한국언론재단 318대1, 한국가스안전공사 185대1, 대한주택보증 120대1 등이었다.
 
▲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 ‘금융자산운용가’
향후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금융자산운용가’가 선정됐다. 커리어가 발표한 ‘2012년 유망직업 베스트 10’에 따르면 ‘금융자산운용가’는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42.0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급여수준, 업무성취도, 사회적 위상 3가지 항목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경영컨설턴트’와 ‘실버시터’는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4위에 오른 ‘상담전문가’(41.25점)는 고용평등과 근무환경에서, 5위를 차지한 ‘컴퓨터보안전문가’(40.45점)는 일자리수요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 이색박람회 풍성
올 상반기에는 UCC박람회, 장애인 화상면접 박람회와 같은 이색적인 채용박람회가 눈에 띈다. 경기도가 개최한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에서는 국내 최초로 UCC를 채용에 접목시켜 주목을 받았다. 동영상 이력서를 박람회 현장에서 바로 올릴 수 있는 ‘UCC Zone’은 자기PR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모여든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07 강남 장애인 취업박람회’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운영된 ‘모바일 화상면접관’에 많은 구직자들과 인사담당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재도 채용하고 인재가 개발한 제품도 함께 채택하는 이색 ‘더블 채용박람회’도 진행됐다.
 
오는 6월13일에는 한미FTA 체결 이후 의류산업의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국내 의류 생산기반 및 대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류∙봉제산업 채용박람회’가 업계 최초로 열린다.
 
▲ 직장인 10명 중 6명 ‘명절 전후로 이직 생각’
이직시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커리어가 직장인 1,2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5명 중 3명이 명절 전후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전후로 이직을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응답자의 46.5%가 ‘어차피 이직할 거라면 명절 상여금을 받고 나가는 게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체로 1~2월 사이에 회사 내부적으로 인사이동이 많은 데다 성과급과 설 상여금이 지급되면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이직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설 상여급을 별도로 지급하지 않는 일부 기업은 연초에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다른 달에 비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20대 구직자 ‘헬리콥터 부모’ 많아
상당수 부모들은 자녀의 구직활동에 크게 개입하는 ‘헬리콥터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는 헬리콥터 프로펠러처럼 자녀 주변을 맴돌며 간섭을 멈추지 않는 부모를 일컫는 신조어다.
 
커리어가 20대 구직자 1,694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시 부모의 관여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7%가 부모의 영향력이 매우 크거나 큰 편이라고 답했다.
 
부모가 구직활동에 관여한 내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부모님이 공무원 시험과 같은 고시 준비를 적극 권유해 공부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다. 31.9%는 ‘입사지원서를 낼 때마다 부모님과 상의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부모님이 입사기업을 정해주고 면접을 보게 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19.9%를 차지했다.
 
▲ 대학 신입생 21.3% ‘취업준비가 가장 중요해’
몇 년째 지속된 취업난은 대학 새내기들에게 캠퍼스의 낭만보다 취업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커리어가 07학번 새내기 대학생 6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21.3%가 대학생활 4년 동안 가장 열심히 하고 싶은 것으로 ‘취업준비’를 꼽았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중요한 요소로는 22.0%가 ‘외국어 공부’를 꼽았다. ‘자격증 취득’은 18.7%, ‘인맥관리’ 17.9%, ‘학점관리’ 14.0%, ‘인턴십 경험’은 11.5%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봉사활동’(5.5%), ‘아르바이트’(5.0%), ‘공모전 입상’(3.6%) 등이 있었다. 
 
▲ 기업 인재상 '전문성ㆍ창의성' 가장 중시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는 인재가 갖춰야 할 자격요건으로 전문성과 창의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인재상을 세워 둔 기업 1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 인재상 키워드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 항목(중복선택)은 ‘전문가적 역량’(52.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창의(창조)성 51.1%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를 향해 나가는 도전정신 36.1%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 동료와 함께하는 팀워크(화합) 능력은 25.6% 이었다.
 
△국제적 감각으로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 21.1%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성(변화의지) 16.5%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고객중심 마인드 13.5% △겸손한 자세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은 12.8%를 차지했다. △자신의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 11.3% △일에 대한 열정 10.5% △자기개발의지 6.8% 이었다.
 
▲ 은행권 비정규직 전환 ‘좁은문’
은행권이 비정규직 행원의 정규직 전환 시험을 실시하고 있지만 전체 비정규직 대비 전환 비율이 5%에 못 미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경우 150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으며, 정규직 신규채용에 응시한 비정규직 직원은 2559명으로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매년 정규직 전환시험을 실시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2900명 중 정규직 전환비율은 4.8%에 그쳤다. 신한은행도 전체 비정규직(2300명) 대비 정규직 전환비율은 4.3%에 불과하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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