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을 앞두고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가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기대비 가스·전기시설 특별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5년간의 전기·가스사고의 33.6%가 우기(6월~8월)에 발생하였으며, 가스의 경우에는 사용자 부주의 및 시설미비, 타공사로 인한 사고의 비중이 높고 전기는 전기공사 보수 및 취급부주의, 농어업 중장비 감전사고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의 하절기 주요 사고 사례
- ‘01.7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로등 감전사고로 19명 사망
- ‘05.6 지중저압접속함 감전사고로 2명 사망
- ‘06.7 서울 양평동 제방붕괴로 지하철공사장 주변 3,046세대 가스 공급 중단

특별안전 점검은 우기시 침수 및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6.11~22(2주간) 실시되며 산업자원부와 각 시·도, 전기·가스안전공사가 참여하게 된다.

ㅇ 우기시 침수 및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시설
- 가스분야 : LNG인수기지, 도시가스 배관, LPG충전소등
- 전기분야 : 발전소, 전력소, 지중저압접속함, 빗물배수펌프장 등
- 송유관분야 : 저유소, 송유관시설

특히, 가로등·신호등, 지중저압접속함 등 도로변 전기시설로 인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 1,111개소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관리기관에 통보하여 해당시설의 개보수를 6월말까지 완료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중저압접속함에 대해서는 ‘06년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문제점이 나타난 34개소에 대해서는 이미 보수를 완료한 바 있으나, 6월말이전에 전국 17,000개소의 접속함에 대해 전면 점검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자체시설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율적인 점검 및 보수를 독려하되, 가스·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시설의 안전성 여부 확인은 물론, 에너지 관련시설의 수해 대응책을 종합 점검함으로서 유사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중 국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가스·전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안전관리 요령”을 대중매체를 활용하여 적극 홍보하는 등 사전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전기·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 발견시 전국 어디서나 전기는 1588-7500으로 가스는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전기·가스 안전공사 지사에서 출동하여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긴급복구대응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 이민석 기자 >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