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 조사단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4명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 그리고 아시아나항공 조사대책반과 관계부처, 언론사 취재진 등 60여 명이 특별기를 이용해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곧 조사관들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사고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사고기 조종사들은 현재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우리 조사단도 면접조사를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고기 블랙박스 해독을 통한 정밀조사는 보통 6개월에서 2년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면접 조사를 통해서도 일부 사고 원인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자동 착륙유도장치가 사고 당시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 교통당국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종사 과실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한미 두 나라 합동조사반의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사고 당시 공항의 '글라이드 스코프', 다시 말해 자동 착륙유도장치가 꺼져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의 데버라 허스먼 위원장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 샌프란스시코 국제공항의 자동 착륙유도장치가 꺼져 있었고 이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공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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