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는 국내에 첫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구매하려는 독자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양미영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오늘(1일) 출간됐다.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예약판매 만으로 베스트셀러 11위를 차지했으며,  출간 되자마자 주요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됐다. 

교보문고에서만 3850부(1일 오후 2시 현재)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교보문고를 통한 예약판매분 3000부에 오늘 현재까지 판매분 500부, 12시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300부, 강남점에서 50부를 합한 수치다.

그 동안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원서를 포함하면 총 4850부가 팔렸다. 국내 번역본을 기다리기 힘들었던 독자들이 서둘러 일본원서를 구매한 수도 매우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교보문고 영업점으로 순차적으로 책이 입고될 시 오늘(1일) 1000부가 더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루키의 신작은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인본을 증정하기도 했다. 평소 자신의 책에 사인을 거의 하지 않는 작가의 희귀 사인본을 받기 위해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새벽 5시부터 기다린 독자가 있었으며, 판매전부터 책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독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하루키 열풍은 초기 하루키팬들로 시작해 일반 독자들에게 점점 확대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키 책뿐만 아니라 올 여름에는 굵직한 국내외 작가들의 신간 소설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출판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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