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경 기자]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캠핑시장을 두고 각축전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캠핑시장은 어느 정도 성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의류와 달리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으로 눈 여겨 보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이에 각 브랜드들은 캠핑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캠핑 대회 등을 마련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자체 캠핑장을 오픈하는 등 캠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캠핑시장은 2010년 1800억원, 2011년 2500억원, 2012년 350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2013년에는 40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캠핑은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라이프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막 캠핑 열풍에 동참하는 캠핑 초보라도 기본 장비는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텐트, 침낭, 테이블, 의자, 매트, 랜턴, 코펠 정도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오토캠핑을 즐기기 좋다. 텐트의 경우 무조건 큰 것을 준비하기 보다는 함께 떠나는 사람들 또는 가족 수를 고려해 준비하자.
 
가족용 텐트는 텐트 내부에 주방, 거실, 침실공간이 모두 활용 가능한 거실형 텐트로 사계절 캠핑에 유용하다. 다만 크기 및 구조상 전체적으로 무게가 있고 휴양림이나 일반적인 오토캠핑장의 일반 데크에는 설치가 어렵고, 혼자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만큼 주로 이용할 캠핑장의 위치와 이용하는 인원 수 등을 고려해 텐트를 장만하는 것이 좋다. 이에 4~5인 가족을 기준으로 오토캠핑 대표 브랜드 5개사가 추천하는 가족텐트를 소개한다.
 
 
■ 코오롱스포츠  
 
▲ 코오롱스포츠의 '메가킹덤 오토캠핑 텐트'(위)와 '슈퍼킹덤 오토캠핑 텐트'     ©이뉴스투데이

현재 국내 캠핑시장의 '빅3'로 불리는 콜맨, 코베아, 스노우피크 3개사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등산을 기반으로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상훈 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팀 팀장은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초등생 저학년 자녀를 둔 30~40대의 4인 가족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들 고객을 겨냥한 오토캠핑형 텐트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추천제품으로는 '메가킹덤 오토캠핑 텐트'와 '슈퍼킹덤 오토캠핑 텐트'가 꼽힌다. 메가킹덤 오토캠핑 텐트는 높은 거실 높이와 확장 패널로 활용성을 강화한 텐트다. 침실 기능을 하는 이너텐트 부착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3방향의 출입구 디자인으로 활동성 및 통풍성 기능을 강화했다. 사이드(SIDE) 폴의 행거 방식 결합 디자인으로 쉬운 설치가 가능하고 정교한 박음 디테일로 깔끔한 외관을 살렸다.

슈퍼킹덤 오토캠핑 텐트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사계절 스크린 형태의 5인용 텐트다. 이너텐트를 부착해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며, 앞면과 사이드 3면의 확장 패널을 통해 거실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메가킹덤과 다른 점은 전실의 양옆 출입구에 넓은 플라이가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 또한 이너텐트 양쪽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그물망과 렌턴을 걸 수 있는 두 개의 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 콜맨
 
▲ 콜맨의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위)과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 Ⅱ'     © 이뉴스투데이

110년 역사의 미국 캠핑 브랜드 콜맨은 거실이 포함된 2룸형 텐트를 중심으로 테이블, 체어, 랜턴, 그릴, 침낭 등 다양한 도구를 갖추고 있으며 침실과 거실 주방을 별도로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등 캠핑 마니아를 비롯해 한국인의 정서와 취향에 맞는 캠핑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며 지난해 4월 출시한 웨더마스터 2룸 시리즈 중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은 이너텐트와 거실 공간의 스크린 타프가 합체된 2룸 텐트로, 한국의 사계절 기후와 소비자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한국형 텐트다. 넓고 효율적인 사이즈가 특징이며, 좌우대칭의 완벽한 구조와 넉넉한 대형사이즈로 대가족이 안락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루프 플라이 기능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결로 현상을 막아주고 한 여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환기 장치를 탑재했다. 우중 캠핑 시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내수압의 경우 평균 3000mm이고, 바닥부분은 약 1만mm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텐트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또한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 Ⅱ'는 텐트와 스크린 타프가 합체된 4~5인용 일체형 하우스로, 3면에서 출입이 가능해 탁월한 개방성과 안정적 구조를 자랑하는 패밀리형 2룸 텐트다. 벤틸레이션 장치로 강우 시에도 플랩을 오픈, 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봄·여름철에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캐노피의 중앙부를 느슨하게 한 하이뷰 시스템 적용을 통해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 스노우피크
 
▲ 스노우피크의 '리빙쉘L(TP-622)'(위)와 '어메니티돔(SDE-001)'     © 이뉴스투데이

오토캠핑의 원조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며 캠핑의 강자로 군림한 스노우피크는 가족용 텐트로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제품인 '어메니티돔(SDE-001)'을 추천했다. 이 제품은 넓은 전실이 딸린 가족형 텐트로, 3개의 프레임을 가지고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전실 측면에 대형 출구가 있어 전면의 출구가 닫혀 있어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플라이 후면에는 환기창이 있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결로 현상을 감소한다. 특히, 이너텐트의 크기가 사방 270cm 정방형으로 공간의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텐트는 잠만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영역을 확대,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리빙쉘(거실형) 텐트가 캠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스노우피크의 '리빙쉘L(TP-622)'은 1A형 프레임과 2개의 C형 프레임의 단순한 구조이면서, 뛰어난 내구성과 쾌적한 넓은 공간을 보유한 리빙 전용 텐트다. 전후에는 메쉬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패널이 있으며, 좌우의 패널에도 입구가 있다. 루프쪽은 차광 피그먼트 가공으로 햇빛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보강했으며, 발수·방수성도 높이 때문에 다양한 기능으로 거주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 코베아  
 
▲ 코베아의 '아웃백 블랙 텐트'(위)와 '이스턴 블랙 텐트'     © 이뉴스투데이

국내 오토캠핑 분야 선두기업인 코베아는 돔 텐트와 거실형 텐트의 결합으로 스타일이 돋보이는 '아웃백 블랙 텐트'를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많은 캠퍼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웃백 골드 텐트'의 2013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원단 교체, 색상 변경, 넓어진 이너텐트, 이동이 편리한 양방향 출입구, 확장 가능한 전면 업라이팅 플라이 등 기존의 아쉬운 부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4인 가족 규모에 최적화된 텐트로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고, 이너텐트를 설치하지 않으면 4방향 스크린 텐트로 넓은 리빙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알루미늄 폴대를 보강해 뛰어난 지지력을 자랑하며, 방염 처리 원단이 적용돼 있어 안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블랙 시리즈 중 가장 큰 활동 공간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스턴 블랙 텐트'는 견고한 구조로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적극 대응하기 때문에 편하고 안전한 캠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제품은 편리한 지퍼 타입의 전용 TPU(별도판매)와 결합된 메쉬 패널이 장착돼 있어 4방향 스크린 텐트로도 활용 가능하며, 방염 원단을 적용해 화기에 안전하고, 루프 폴을 장착해 중앙 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강풍이 불 때에는 X크로스 벨트를 체결해 흔들림과 형태 변형을 방지할 수 있으며, '스카이 뷰 시스템'을 천장에 적용해 채광 효과가 우수하다.


■ 아웃웰 
 
▲ 아웃웰의 '콩코드M'(위)과 '트라우트 레이크4'     © 이뉴스투데이

자국 덴마크를 비롯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유럽 가족캠핑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웰은 국내 캠핑시장에 북유럽 전통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폴대가 없는 공기 주입식 텐트인 '콩코드'는 국내에서 새로운 캠핑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M, X, XL 사이즈로 나뉘며 4~5인 가족에게는 '콩코드 M 텐트'를 추천한다. 하나의 공기 주입 밸브에 펌프를 꽂기만 하면 빠르게 팽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여성들 또한 텐트를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것.
 
고장이 일어날 경우, 격리 밸브가 프레임에서 완전히 바람이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거대한 차광 파노라마 윈도우는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멋진 전망과 풍부한 빛을 제공하며, 두 개의 옆문 중 하나에는 비 막이 보호장치가 달려 있다. 특히, 웨이브 행인 포인트 시스템은 줄무늬 프론트와 솔기에 주는 응력을 없애준다.

아담한 사이즈에 비해 다양한 성능으로 가족이나 커플에게 이상적인 '트라우트 레이크4'는 폴대가 있는 것과 바닥이 분리되는 점 빼고 '콩코드 텐트'와 색상과 면 텐트라는 점이 같다. 이 제품은 2개의 침실과 최상의 파노라마 프론트를 특징으로 하는 1개의 거실로 구성돼 있는 이너텐트 분리형으로 2룸형 텐트다. 우레탄창 기능이 있어 개방감이 우수하며, 봄·여름에 열어 놓으면 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바닥분리형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문이 있어 결로현상이 다른 텐트에 비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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