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전파산업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 동기부여 및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시제품 제작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전파산업 중소기업 시제품 제작지원은 우수한 기술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취약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사업은 지난해까지 19개사 시제품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으며, 제작된 제품에서 총 20건의 특허·실용실안이 출원된 바 있다. 또 13개사에서 양산에 돌입, 약 20억원 상당의 국내·외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부는 올해도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신종균)를 통해 3월 한달 간 공고를 거친 후 중소기업체의 다양한 시제품 제안을 받았으며 아이디어의 독창성, 기술적 우수성, 시장성 및 산업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경쟁력 있는 시제품을 제안한 중소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e런닝 전용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폰 연동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전파기술을 결합한 융복합형 제품이 제안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ICT산업이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전파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오용수 전파정책기획과장은 "현재 전파산업 분야 대부분이 열악한 중소기업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시제품 제작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고 공동으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는 랩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파산업을 창조경제 육성의 핵심으로 봐 무선충전, 전파 의료진단, 테라헤르츠 활용기술 등 국민 안전·건강 또는 편의 제공에 필요하고 성장가능성도 유망한 전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며 "중기재정계획 등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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