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상당수가 현재 직장의 비전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비즈몬은 직장인 1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 46.2%(591명)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은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내보였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여성 직장인(61.9%)이 남성 직장인(42.5%)에 비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며 직급별로는 사원급 직장인 69.2%가 현재 직장비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의 미래비전이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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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대리(58.8%) △과장(44.7%) △차장(43.1%) △부장(38.9%) △이사(17.0%) 등의 순으로 조사되면서 간부급에 비해 실무자급의 젊은 인력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품·음료업(75.6%)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샐러리맨들이 가장 많았으며 △IT정보통신(57.3%) △유통·서비스업(56.7%) △금융업(5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계·철강·자동차(14.6%), 건설·시멘트(27.3%), 전기·전자(37.8%)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의 미래에 대해 다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상당수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기업의 미래비전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은 실무층 인력들에게 명확한 기업비전을 제시해 조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구성원들이 조직에 대해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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