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백운봉 기자] 울산시는 8일 오전 11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사단법인 울산산학융합본부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와 울산대, 울산과기대,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해당 본부는 일하면서 배우고 즐기는 정부의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인 QWL(Quality of Working Life)에 따라 남구 두왕동 일원에 조성되는 울산테크노산단 울산산학융합지구에 입지한다.

또한 효율적으로 강화된 현장 산학협력활동을 통해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근로복지 여건개선 등을 토대로 미래의 도시성장 동력원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 차원의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겨냥해 추진하는 정부의 지역성장동력 확충 역점사업으로 울산시와 관계기관이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12월 동남권 대표사업장으로 어렵게 유치에 성공했다.

남구 두왕동 일원에 새로 조성되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지역 산단과 도심 및 각 혁신연구기관 등의 중심 위치에 입지하고 있어 현장학습시설, 각종 복지의료편의시설, 컨벤션, 기업연구관 등이 설치됐다.

아울러 관련 기관과 역량의 융복합 활동이 함께 어우러져 산업사회의 창조적 발전모델이 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일하며 즐기는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산합융합지구는 국비 230억, 시비 250억, 울산대 등 534억 등 총 사업비 1014억원이 투입돼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단 내 면적 11만 8,800㎡ 규모로 올해 12월 착공해 오는 201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학생수 1000명 및 교수 100명 등을 수용하는 산학일체형 현장 중심 캠퍼스가 들어서게 된다.

참여기업 및 학생수, 사업규모 및 예상 성과 등 측면에서 지난해 선정된 경기 반월‧시화, 경북 구미, 전북 군산과 올해 선정된 충북 오송, 전남 목포 등 6개 지구 중 최대 규모의 산학융합지구이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일하면서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QWL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R&D 연계 현장 맞춤형 전문교육과 선취업 후진학 근로자 평생학습 교육, 기술사관 교육 등을 전담할 멀티캠퍼스와 프로젝트 랩, 비즈니스 랩(Lab), 기업연구관 등 다양한 산학융합형 기업지원 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 내 멀티캠퍼스에는 우선적으로 울산대의 첨단소재공학부, 화학과, 경영학부, 울산과학대의 환경화학공업과를 이전한다.

울산과기대는 경영학과 디자인분야 산업기술 석박사과정을 개설해 5년간 400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을 지원하게 될 기업연구관에는 80개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해 혁신기술과 제품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는 산학융합지구가 입주하게 되는 테크노산단을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 등의 3,000개 기업들과 지역 대학, 국책연구소, 테크노파크, 기업부설연구소 등이 협력해 자동차, 조선, 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추진해 온 울산대 이철 총장은 “박맹우 시장님이 이사장을 맡게 돼 해당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학과 산업계가 하나로 돼 지역 내 산업단지를 QWL밸리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융합 모델을 만들어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 및 선정에 있어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지역 국회의원들과 산학연관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로 향후 산학연관 협력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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