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장 브랜드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www.glovisaa.com)이 지난 1월 한달 동안 낙찰된 차량이 총 3314대로 집계됐다.

지난 연말 경기 불황과 자동차 연식 변경의 시즌적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중고차 경매 시장이 올 들어 다소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출품된 차량은 총 5398대로 이중 3314대가 낙찰돼 61.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3.2%의 낙찰률을 보여 경매 거래가 다소 부진했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공급은 많아지고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차종 별로는 최근 소비자의 차량 구매 트렌드를 반영하듯 레저용 차량(RV)·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68.5%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겨울철 레저 활동의 증가와 눈, 빙판에 노출된 겨울철 도로에서 RV·SUV는 뛰어난 구동·제어력을 발휘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경차는 기아자동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2개 대표 차종이 400대 이상 거래되었으며 낙찰률은 60.3%였다.

수출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준중형 차종은 1월 들어 중고차 수출이 주춤하면서 지난해 평균 낙찰률 대비 하락한 64.9%를 보였다. 준중형 차량은 내수 시장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끼쳤다.

출품대수가 가장 많은 대형 차종은 거래가 활발해 낙찰률이 크게 증가한 59%를 기록했다.

오준석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팀 부장은 “2월에는 중고차 거래가 더욱 활성화 되어 경매 대수와 낙찰률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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