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근무제 시행으로 주말 여가시간이 늘었음에도 예년과 다르지 않은 주말여가를 보내는 직장인이 2명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비즈몬은 국내 직장인 6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주말여가생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말에는 ‘잠으로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37.0%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생활’을 한다는 응답자가 32.7%로 많았고, 이어 △직무자기계발 (26.0%) △주말여행(17.8%)을 한다는 응답 순으로 많았다.
이는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인과 주5일 초과 근무하는 직장인 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인 중에도 주말 여가시간에 ‘잠으로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화생활’(34.1%)을 하거나 ‘직무자기계발’(29.9%)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주5일 초과 근무하는 직장인 중에는 주말에 ‘잠으로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자가 38.8%로 많았고, 다음으로 ‘취미특기생활’(31.3%)이나 ‘문화생활’(30.0%)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실제,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주말여가 활용의 변화가 있는가 조사한 결과, ‘예년과 다르게 주말여가를 보내고 있다’는 응답자는 49.2%에 그쳤고, 50.8%는 ‘예년과 다르지 않게 주말여가를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예년과 다르게 주말여가를 보내고 있다는 49.2%의 직장인들은 주5일 근무 이전에는 주말에 ‘잠으로 휴식을 취했다’는 응답이 응답률 58.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나, 요즘은 ‘직무자기계발(어학/자격증)’을 한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37.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문화생활 (36.0%)을 하거나 △주말여행(주말농장/가족나들이 등) (27.0%)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주5일근무제 도입 이후, 가정과 직장에서 변화된 점을 조사한 결과,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자기계발로 업무 역량은 높아진’ 반면
‘가정의 한달 생활비가 늘고’ ‘직장인들의 월요병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서 각기 긍정-부정적으로 변화된 점을 조사한 결과, 가정생활의 가장 긍정적인 변화로 ‘본인·가족 모두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는 응답이 응답률 4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레스가 줄고(44.5%) 가족과의 대화가 늘었다(40.6%)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부정적인 변화로는 ‘한달 생활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60.2%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식이 늘고(35.9%) 주말에 쉬지 못해 만성피로가 생겼다(28.9%)는 응답 순으로 많았다.
 
직장생활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는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늘어 업무역량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응답률 4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직장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응답이 35.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부정적인 변화로는 ‘월요병이 더욱 심각해졌다’는 응답이 응답률 71.9%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뒤이어 야근빈도가 늘고(34.4%) 직장 내 회식 등 술자리가 늘었다(17.2%)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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