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성인남녀가 가장 존경하는 직업은 CEO이고 10명중 8명은 자녀에게 CEO를 권장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덕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정치인이 가장 존경하지 않는 직업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2,30대 성인남녀 2,095명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직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5.7%(329명)가 CEO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교사(교수)(10.8%), 사회복지사(8.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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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유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CEO의 경우, ‘아무나 못하는 전문적인 일이기 때문에’(21.6%)가 첫 번째로 꼽혔다. 그 외에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18.5%), ‘사회적 지위, 명성이 높아서’(17.3%) 등이 있었다.
 
교사(교수)는 ‘사회에 기여, 공헌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20.8%), ‘사회적 지위, 명성이 높아서’(15.5%),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14.2%)의 순이었다.
 
사회복지사는 절반에 가까운 47.1%가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기 때문에’를 선택해 다른 직업의 순위와 차이를 보였으며, ‘사회에 기여, 공헌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16.6%), ‘남들이 꺼리는 궂은 일이기 때문에’(12.3%)등이 뒤를 이었다.
 
존경하는 직업으로 취업 혹은 이직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를 선택한 응답자가 42.2%나 되었다. 그 이유로는 29.4%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를 꼽았고, 뒤이어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19.8%),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늦은 것 같아서’(18.1%), ‘소득이 낮기 때문에’(10.5%) 등이 있었다.
 
하지만, ‘존경하는 직업을 자녀에게 시킬 의향이 있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무려 82.2%로, ‘자신이 존경하는 직업으로 취업 혹은 이직을 하겠다’(57.8%)라는 의견보다 24.4% 많았다.
 
반면 가장 존경하지 않는 직업 1위는 정치인(34.1%)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연예인(10.8%), 종교인(10.4%), 공무원(8.2%)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직업을 존경하지 않는 이유로는 ‘도덕성이 결여되었기 때문에’(30.9%)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14.8%),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10.4%), ‘고소득, 명예 등 충분한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에’(7.9%) 등이 있었다.
 
한편, 자신이 존경하는 직업이 사회에서 성공한 직업으로 인정받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2.2%가 ‘그렇지 않다’를 선택해, 존경과 사회적 성공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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