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박재붕 기자]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 크론병·궤양결장염 클리닉’을 열었다.
 
소아와 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결장염은 단순한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성장이라는  개념을 포함하는 다각적인 관리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유기적으로 이를 관리하는 클리닉이 없었다.
 
이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특화된 클리닉을 열어 다양한 진료과간 협진이 가능해지면서 소아와 청소년들의 치료가 더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클리닉은 소아청소년과(고 홍, 김 승 교수)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내분비, 소아외과, 소아정신과, 영상의학과가 협진하고 영양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고 홍 교수(소아과학)는 “소아와 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결장염은 성인과는 달리 단순한 병의 치료 뿐만 아니라 성장이라는 큰 개념을 포함하는 다각적인 관점의 평가와 관리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아직 유기적으로 이를 관리하는 통합된 클리닉이 없는 실정”이라며 “소아청소년 크론병·궤양결장염 클리닉이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클리닉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론병과 궤양결장염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 발생한 난치성 장질환으로 최근 10여년 사이에 국내에서 그 유병률이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하는 환자 네 명 중 한 명은 소아청소년 연령대에 진단 받고 있으며 발병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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