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 예림당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주식 2165만6244주를 5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에 대한 예림당의 지분비율은 61.9%가 됐다.
 
이에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18일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한 티웨이항공 주식 3030만주(73.15%)를 예림당•포켓게임즈 컨소시엄에 7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예림당이 저가항공사 티웨이항공의 새 주인이 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3년 한성항공으로 출발한 저가항공사로 토마토저축은행이 대주주였다.
 
하지만 작년 9월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해 예금보험공사로 경영권이 넘어갔었다. 티웨이항공의 비행기 보유대수는 총 5대다.
 
새주인을 맞이하게 된 티웨이항공은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티웨이항공측은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작년 9월 갑작스럽게 경영권 문제가 발생해 그 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올해를 넘기기 전에 매각 작업이 끝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예림당과 포켓게임즈로 구성된 예림당 컨소시엄은 도서출판업과 전자출판(e-book), 애니메이션 사업, 온라인교육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또한 예림당과 함께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포켓게임즈는 경기 부천에 아인스월드라는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예림당이 지분 23.9%를 보유하고 있다.
 
예림당은 현재 티웨이항공이 연간 100억원 정도의 누적적자가 발생하는 자본잠식 상태인 점을 감안해 조만간 유상증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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