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마트에서 판매중인 샘표간장.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 김은경 기자] 샘표가 해외수출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샘표는 1998년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한 이래 1999년 33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500만 달러, 2008년에는 1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2000만 달러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샘표는 전세계 76개국에 'SEMPIO'라는 메인 브랜드로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소스 및 백년동안 등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초기에는 주로 교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시장을 확장해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우리 맛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현지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나라로, 2003년 첫 발을 내디딘 이래 러시아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페레크레스톡 매장을 중심으로 60여 개 도시 5000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도 현지인을 대상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간장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진출했으며, 샘표 제품은 직매입 제품으로 선정돼 50여 개 제품을 아마존닷컴이 판매와 배송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샘표는 올 1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요리행사인 '2012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 장을 전세계 500여 명의 요리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공창용 샘표 해외마케팅팀 부장은 "66년 전통의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음식문화에 개방적인 유럽을 전략적 거점지역으로 향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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