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보급형‧복지형 스마트워크 서비스 모델 개발' 사업의 시범서비스가 곧 개시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15일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된 ▶ ‘상권활성화 구역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씨이랩), ▶ ‘모바일 기반 청소사업관리시스템 구축’(행복ICT), ▶ ‘개방형 협업 솔루션 개발’(KT) 사업은 각각 금년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상권활성화 구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이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와 소셜네트워크를 구성해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상품‧할인 정보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소셜네트워크 기반 스마트마켓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은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매출신장, 소비자는 모바일 쿠폰과 값싸고 질 좋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중앙‧현대시장 등 성남시 수정로 주변 상권활성화 구역에 시범 적용되며, 성남시와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오는 17일 서비스 개통에 맞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다채로운 공연 등이 포함된 시민 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반 청소사업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다수가 비정규직인 청소용역 근로자들과 영세 청소용역 기업에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청소용역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업무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간 일자리 정보공유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형 협업 솔루션 개발'사업은 태블릿PC, IPTV, 노트북PC 등 다양한 매체간의 상호연동이 가능한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무실, 재택, 이동 중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영상협업이 가능케 된다.

이에 따라 KT는 이달 초부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연계해 출산·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근로자의 스마트워크에 동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시범서비스가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저렴한 요금제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그 동안 스마트워크는 화이트컬러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어 온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중소기업, 블루컬러 직종까지 스마트워크의 저변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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