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스톤의 모바일가디언     © 이종은

[이뉴스투데이 = 이종은 기자] 학교폭력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스톤이 자녀의 휴대폰 메시지에 폭력적인 언어 문구가 수신될 경우 이를 곧바로 학부모들에게 알려 사전에 학교폭력 피해를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가디언'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가디언'은 폭력적인 단어나 비속어, 은어, 욕설 등을 포함하는 1천여 개의 키워드를 추출, 이에 해당하는 문자가 자녀들의 휴대전화로 수신될 때 곧바로 학부모들에게 알려준다. 자녀들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고려할 때 휴대폰 메시지 폭력을 사전에 알아차릴 수 있는 모바일가디언의 서비스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스톤 관계자는 “최근에 인터넷이나 메일, 휴대폰 문자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언어폭력, 이른바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모바일가디언은 심각한 2차 피해로 확대될 수 있는 학교폭력, 사이버불링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협박이나 욕설,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욕설과 비방 등 언어폭력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전체 학생의 50%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블랙스톤은 '모바일가디언'의 확산을 위해 초, 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참여 학교를 모집하고 있다. 일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월 2,900원에 유료 서비스되고 있다.
 
모바일가디언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향후 일반 휴대전화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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